충청남도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7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고 26일 발표했다.

안 지사는 유럽출장에서 4개기업으로부터 모두 1억달러 이상 투자유치협약(MOU)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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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출국 당일인 27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일본 H사, K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K사는 산업용 자동조절밸브를, H사는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안 지사는 28일 벨기에 브뤼셀로 옮겨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U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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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건축용 방수·접착제 제조업체인 M사와 서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30일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올라 다음 날인 10월 1일 귀국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외자유는 충남의 투자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는 ‘충남경제비전2030’과 연계돼 충남의 미래 성장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