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양쯔강 인근에서 강아지 머리를 닮은 산이 포착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평범했던 이 관광지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순식간에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궈칭산은 지난달 20일 고향인 후베이성 이창을 방문해 하이킹을 하던 중 특이한 모양의 산을 발견했다.궈칭산은 산을 촬영한 뒤 산의 모습이 강아지 머리 형상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강아지가 강변에 머리를 두고 코를 물가에 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강아지의 자세는 마치 물을 마시거나 물고기를 바라보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해당 사진은 한 달여 후인 지난 14일 '강아지산'이라는 캡션과 함께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게시됐고 불과 10일 만에 12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웨이보에서는 중국어로 강아지산이라는 의미의 '샤오거우산'이라는 해시태그가 수백만건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후 SNS에서는 자신의 반려견과 강아지산을 비교하는 사진이 쏟아졌고 이창의 지구이현에 위치한 전망대는 직접 산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선 스타벅스가 프라푸치노 등 13종의 음료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대규모 감원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음료와 음식 메뉴의 3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업무 비효율을 높이는 음료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다음달 4일부터 판매가 중단되는 음료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자바칩 프라푸치노, 화이트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 등 9종의 프라푸치노와 아이스 마차 레모네이드, 화이트 핫 초콜릿, 로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라테, 허니 아몬드밀크 플랫 화이트 등이다.이번 조치는 스타벅스의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나온 것이다. 스타벅스는 4분기 연속 매출이 줄어는데 내부에선 이를 높은 음료 가격과 긴 대기 시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대규모 감원도 추진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스타벅스 직원 수는 1만6000여명으로 이번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7%에 해당한다. 스타벅스는 아직 채용하지 않고 남은 일자리 수백 개도 폐지할 방침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 520억달러(약 74조원) 순자산을 잃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를 유지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순자산은 지난주 52억달러 감소했고 연초 이후 520달러 급감했으나 압도적인 자산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순자산 총액은 3800억달러로 2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보다 1440억달러 더 많다. 머스크의 자산이 줄어든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중 최고점 대비 30% 가까이 내렸고 이날(25일) 하루에만 8% 하락한 302.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유럽시장에서 판매 부진도 테슬라에는 악재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판매량은 전례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에서 전기차는 인기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테슬라 판매량은 거의 반토막 났다. 이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독일 영국 극우정당 지지를 밝히면서, 유럽내 테슬라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또 중국에서 비야디(BYD)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꺾이는 점도 테슬라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테슬라의 최대주주인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순자산이 830억달러 늘어났다. 트럼프 2기에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이득이 될 규제완화를 기대했다. 테슬라 주가는 급등하고 그가 보유한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보링컴퍼니 등 기업가치도 증가했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효율성부(DOGE)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