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성장 지렛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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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된 협동조합 혁신 포문
첫 정부 예산 편성 받아
금융 지원·우선출자제 도입
공동 R&D타운 등 경쟁력 강화
"파주출판조합처럼 변신해야"
첫 정부 예산 편성 받아
금융 지원·우선출자제 도입
공동 R&D타운 등 경쟁력 강화
"파주출판조합처럼 변신해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5년간 유지된 협동조합의 변신 시도는 중소기업계가 변화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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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협동조합 예산 편성
박 회장은 중소기업의 버팀목인 협동조합이 새 시대에 맞는 역할을 찾도록 적극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정부의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맞춰 협동조합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과 우선출자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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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처음으로 협동조합 지원과 관련한 정규 예산도 배정받았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 안에 협동조합 활성화 보조금(34억원)을 편성했다. 협동조합 관련 정부 지원금은 중소기업청이 2011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총 114억원을 지원한 게 유일하다. 박 회장은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금의 상시적인 예산 편성은 중소기업인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안건”이라며 “공통 R&D 사업을 통해 해외에 의존도가 높은 기술을 대체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화’는 선택 아니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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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문화조합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고사 직전이던 출판·인쇄·유통업체를 모아 파주출판도시를 세웠다. 출판산업을 집적화해 비용도 줄였다. 금형조합은 전문인력 양성과 수출을 돕고 있다. 국제 금형 및 관련 기기 전시회와 대회 등을 열어 우수한 인재를 뽑아 기업에 연결해주고 있다.
◆협동조합 활성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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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협동조합 대표들은 자기 사업체 운영에도 사비를 들여 조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앙회는 조합 대표들의 부담을 줄이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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