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G20 정상회의] 박 대통령, 먼저 손 내민 시진핑과 악수
붉은 재킷과 회색 바지 차림의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어 2층 리셉션홀로 이동해 오후 3시10분께 시 주석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 중앙에 서 있는 시 주석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시 주석을 향해 걸어갔고 먼저 손을 내민 시 주석과 악수했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사진 촬영에 임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오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공조와 사드 설득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자로 나서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G20가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도 궤를 같이한다”며 “창조경제가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방안과 양국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G20 회의 이틀째인 5일 제3세션과 제5세션에 참석해 자유무역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항저우=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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