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로 수출입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해수부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금융위, 관세청, 중기청이 참여해 각 부처별 피해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향후 지원 대책을 검토했습니다.회의에서는 현재 해수부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상대응반을 기재부 1차관과 해수부 차관을 공동 팀장으로 기재부, 해수부, 외교부,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금융위, 관세청, 중기청 등 관계부처 1급이 참여하는 합동대책 TF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TF는 일일단위로 상황점검을 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또 수출화물이 도착할 예정인 각 항만별로 재외공관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현지대응팀을 구성하여 한진해운 선박들이 조속히 입항하여 화물을 하역할 수 있도록 상대국 정부, 터미널 등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한진해운측은 43개국 법원에 압류금지를 신청하고, 해당국에서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요청하여 한진해운 선박이 외국에서 압류되는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해수부는 대체선박을 9월 둘째주부터 미주노선에 4척, 유럽노선에 9척 추가 투입하고, 국적 선사들의 기존 운항 노선 중 일부 기항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합니다.국내항만에 기항하는 한진해운 선박에 대해서도 하역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비상 체계가 마련됩니다.관세청은 화물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운영하며 수입, 수출화물에 대한 통관 절차 간소화, 하선 물품의 반입 기간 및 보세구역 반출 연장 등 마련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습니다.금융위ㆍ금감원은 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협력업체와 주거래 은행의 1:1 상담을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기로 했습니다.산업은행 본점에 설치된 특별대응반과 현장반 등을 통해 한진해운의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중소화주를 밀착지원하기로 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언론 등이 우려하는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수출 등 우리의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 간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업계의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아는형님` 솔빈, 이름 뜻에 따라 야무진 꿈 "톱스타가 된 후 건물주 되고 싶어"ㆍ정부, 국적선사 기항지 확대 검토…한진사태 물류차질 대응ㆍ`한진사태` 대응 나선 정부, 국적선사 기항지 확대 검토ㆍ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 2010년 이후 최대ㆍ新비즈니스의 메카 성수동, 이 달 지식산업센터 입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