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5년 6개월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한국은행은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실질 국민총소득 GNI(계절조정 계열)가 전분기보다 0.4% 감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1.7% 감소한 이래 5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한국은행은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 생산활동에 참가해 벌어들인 소득을 뺀 것으로 전분기 1조4,000억원에서 2분기 1,000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배당금 지급에 따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한국은행 김영태 국민계정부장은 "유가가 1분기에서 2분기로 반등하면서 수출품 가격이 좀 더 수입품가격에 비해 좀더 하락해 교역조건이 나빠졌는데 우리가 해외로부터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대외구매력이 떨어진다"며 "그런 부분이 감안되면서 GNI성장률이 0.4%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년동기비 숫자는 4.5%로 상당히 높고 견실한 수준인 만큼 전반적으로 국민총소득 수준은 견실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지수인 GDP디플레이터는 2분기들어 1년전보다 1.5% 상승하며 1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최종소비지출(1.8%)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8%)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우리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총저축률은 35.5%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또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3%포인트 높아진 28.7%를 나타냈습니다.한편 우리나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8% 성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3분기 1.2% 성장한 이래 세 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GDP는 1년전보다는 3.3% 성장해 지난 2014년 3분기 3.4% 성장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2% 성장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0%,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6% 각각 성장했습니다.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1.0%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3.1%, 설비투자 2.8%, 지적재산생산물투자 1.5%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또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1.1%,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2.1% 각각 늘었습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엄태웅 “마음 고생 심했나?” 경찰 출석으로 활동 ‘적신호’ㆍ12호 태풍 `남테운` 북상, `천둥·번개 동반` 주말까지 많은 비...이동경로는?ㆍ레드벨벳 신곡 ‘가요계 올킬할까’ 러시안 룰렛 “진짜 야심작”ㆍ엄태웅 경찰 출석, 충격에 빠진 임신 초기 아내 윤혜진…"건강 이상 생겼다"ㆍ피에스타 예지 ‘완전 반응 최고’ 컴백 소식에 “럭셔리한 느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