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과 청년활동가들 동참
경기도 따복공동체 현장체험 '따복아 놀자'
지난 19일,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한 아로니아 농장에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경기도 용인시 주민이자 마을카페 '호미'의 카페지기, 방송인 김미화와 청년 체험단이 아로니아 열매를 수확하고 직접 포장, 진열해 판매하는 과정에 함께 한 것이다. 이들은 직접 수확한 아로니아를 먹어보고 그 맛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추진 중인 '따복공동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따복탐구생활 – 따복아 놀자’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따복공동체 활동 사례 공유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사업분야인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청년공동체 활동가가 팀을 이뤄 분야별 대표 사례를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따복공동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내 관계망 활성과 사람중심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 날 함께한 '엘리트농부'는 민간 최초의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지역 주민들의 힘을 모아 활동 중이며, 2015년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농사를 짓는 농업인으로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이 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부럽다. 이렇게 안정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는 방송인 김미화 씨의 질문에 유철 아로니즈 대표는 "엘리트농부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만나, 아로니아를 무농약으로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가장 싱싱할 때 팔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농부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장을 보고 있던 소비자들도 "벌레 먹은 자국도 있고, 못생겨도 농약을 안쳐서 믿고 먹을 수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싱싱한 채소를 살 수 있어서 자주 찾고 있다", "이제 여기서 파는 유기농 야채가 아니면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체험을 마무리 지으며 마련된 간담회에서 김미화 씨는 "농부들간의 유대관계도 좋고, 지역경제를 위해 합심한 것이 너무 부러웠고, 저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먹거리가 우리 아이, 남편이 먹는 것이기에 경기도 일원에 계속 잘 공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인권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소통‧신뢰라는 따복공동체 핵심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도민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자단과 파워블로거가 참여하는 따복 팸투어도 실시한다. 지난 20일 양주 천생연분마을, 27일 수원 다울공동체에 이어 내달 2일 안산 민들레홀씨되어에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10일에는 아주대 체육관, 10월 1일에는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