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방향전환…"일부 불법이민자 합법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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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 내 불법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는 기존 주장을 접고 일부 불법이민자의 합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비전은 트럼프와 히스패닉 대표단과의 전날 면담에 참석했던 이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측에서 “시민권은 아니더라도 (적절한 조건 을 갖춘) 불법이민자가 추방에 대한 우려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이르면 다 음 주 내로 이같은 방안을 유세장에서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유니비전은 덧붙였다.
트럼프가 일부 불법이민자들에 대 한 구제방안을 발표한다면 이는 가장 큰 정책 방향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트럼프는 당내 경선 과정부 터 지금까지 트럼프는 약 1100만 명에 이르는 불법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노스캐 롤라이나주 샬럿 유세 도중 “개인적인 아픔을 유발한 발언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합주에서의 트럼프 지지율 이 계속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뒤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흑인과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포용하려는 것으 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전날 트럼프는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 유세에서 “공화당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정당”이라며 “나는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흑인 유권자들의 고향이 되길 바란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유니비전은 트럼프와 히스패닉 대표단과의 전날 면담에 참석했던 이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측에서 “시민권은 아니더라도 (적절한 조건 을 갖춘) 불법이민자가 추방에 대한 우려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이르면 다 음 주 내로 이같은 방안을 유세장에서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유니비전은 덧붙였다.
트럼프가 일부 불법이민자들에 대 한 구제방안을 발표한다면 이는 가장 큰 정책 방향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트럼프는 당내 경선 과정부 터 지금까지 트럼프는 약 1100만 명에 이르는 불법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노스캐 롤라이나주 샬럿 유세 도중 “개인적인 아픔을 유발한 발언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합주에서의 트럼프 지지율 이 계속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뒤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흑인과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포용하려는 것으 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전날 트럼프는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 유세에서 “공화당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정당”이라며 “나는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흑인 유권자들의 고향이 되길 바란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