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18일 그의 고향 광주·전남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랐다.

'김대중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사업회'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광주전남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사, 김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영상 상영, 김선희 소프라노의 추모곡, 헌화·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와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위원회가 주최한 추도행사는 올해부터 추모사업회에서 준비했다.

추모사업회는 16~20일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린다.

5·18 기록관 전시실에서는 전시회를 열어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 화가 서기문 교수의 추모작품 15점과 김 전 대통령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는 추모 음악회도 열린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도 하의면 추모위원회가 마련한 추도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민생평화광장과 행동하는양심은 지난 6~7일 '김대중 평화캠프' 행사를 통해 목포에서 평화콘서트를 열고 생가에서 추도식을 열기도 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