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G20 집단휴가 맞은 중국 항저우시 유커 '경기도 유치 총력'
지난 16일 경기관광공사 홍보단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경기도 휴가 유치 마케팅'을 진행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G20 정상회담 개최에 따라 공장가동을 중지하고 오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특별휴가를 보내게 되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민 900만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경기도 휴가여행 유치 마케팅을 벌였다고 17일 발표했다. G20 정상회담은 4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며 항저우시는 9월1일부터 집단휴가기간으로 정했다.

경기관광공사 유커 홍보단은 지난 16일 항저우시에서 G20 집단 휴가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중산국제여행사, 항주해외여행사, 절강성CITS 등 주요여행사와 함께 관광객 경기도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공사 홍보단은 오는 18일까지 현지 여행사를 방문해 경기도 관광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단은 항저우 시민이 선호할만한 에버랜드의 판다월드 및 뮤직가든, 가평 쁘띠프랑스, 포천 허브아일랜드 동화펜션,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고양 원마운트, 용인 한국민속촌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여행사들의 경기도 여행상품 판매와 개발도 독려했다. 공사는 앞서 ‘경기도 태양의 후예 관광상품’을 중국현지에 출시해 8월 현재 모객 중에 있다.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은 "G20휴가기간중 항주에서 2000여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그 중 800여명이 경기도 에버랜드, 쁘띠프랑스, 캠프그리브스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중국인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찾는 에버랜드와 드라마 별그대 촬영지로 잘 알려진 쁘띠프랑스 등 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항저우 시민들에게 환영 기념품을 증정하고 도내 30여개 주요 관광지 정보 및 할인내용이 담겨있는 관광 할인쿠폰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2만 팔로어를 보유한 경기관광공사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본 캠페인을 홍보하고 항저우에서 온 여행객이 경기도 방문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에버랜드 셔틀버스, 가평 쁘띠프랑스 시티투어 버스 등의 교통정보도 중국 주요 SNS인 웨이보, 큐큐, 위쳇을 통해 홍보한다.

공사는 G20휴가 경기도 방문 캠페인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9.15~17)와 국경절(10.1~7)까지의 중화권 황금연휴 특수를 적극 활용해 유커의 경기도 방문이 증대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