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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초단기 RP '자금 쏠림'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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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불확실성·변동성 방지
    금융당국이 단기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다음날 바로 갚아야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에 자금 쏠림이 과도하다며 손질에 나섰다.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면 증권사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기일물(만기 2일 이상)RP 거래 활성화 △ 단기금융시장 규율체계 정비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등의 방안을 놓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단기금융시장은 금융회사의 유동성 창구로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RP, 콜, 양도성예금증서, 전자단기사채 등)이 거래된다. 시장 규모는 2011년 68조원에서 지난해 말 88조원으로 커졌다. 이 중 RP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3%에서 지난해 말 44%로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익일물 RP 비중이 70~80%에 달해 대형 증권사들이 매일 1000억~2000억달러의 차환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기일물 RP 거래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일물 RP 시장이 활성화되면 채권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채권을 매각하지 않고 RP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기일물 RP 시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다 보니 RP 만기별 금리 형성이 원활하지 않고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운용에 제약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기일물 RP 거래의 장애 요인으로 지목된 담보채권 대체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예탁결제원의 일반담보채권(GCF) 시스템을 개선하고 증권금융, 국고채전문딜러(PD) 등 기일물 RP 시장 조성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익일물 대비 기일물 RP에 유리한 거래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익일물 RP 차입 비중이 높은 증권사에 대해서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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