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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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레이더 장비 3대 중 1대, 지진관측 장비 4대 중 1대가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올해 기상관측장비들의 장애일 수가 23∼43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춘 새누리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기상레이더 10대 중 3대(30%)가, 지진관측 장비 150대 중 35대(23%)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기상장비의 내구연한은 대부분 8∼10년이다.

관측장비 불량 등으로 인해 장애일 수가 많았다. 기상레이더의 장애일 수는 2013년 42일, 2014년 24일, 2015년 34일로 나타났다.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장애일 수가 43일이나 됐다. 예년의 1년 치 장애일 수를 넘어섰다.

장 의원은 "기상레이더 등은 예보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만큼 부품조달의 어려움과 정비 불량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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