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오는 14일 '광명동굴'에서 공연
오는 14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공연 모습.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내한공연 '에스빠냐 아리랑'이 오는 14일 오후 7시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10일 발표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한국음악을 유럽 등 전 세계에 꾸준히 알리는 합창단으로 알려져있다.

광복절 71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은 밀양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하숙생, 사랑으로, 에레스 뚜, 베사메무초, 라바삐에스의 이발사 등 한국과 스페인의 주옥같은 가곡들을 들려 준다.

60년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의 국영방송 소속 합창단인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단원 80명 가운데 25명이 외국 프로합창단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팀이다.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임재식씨가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지금까지 18년 동안 스페인과 한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유럽 각지에서 연주회를 35회 이상 계속해 오고 있다.

지휘자 외에는 단원 모두 스페인 전문성악가들인 이 합창단은 레퍼토리가 한국의 민요·가곡 및 스페인의 정통음악 60여곡에 달한다. 합창단 관람료는 5000원이며 티켓을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