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사상 최초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하지만 이맘때면 시끌벅적하던 금융권의 올림픽 마케팅이 예년과 같지 않은데요.어떤 이유일까요? 조연 기자입니다.<기자>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축제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은행권의 올림픽 마케팅은 시들합니다.현재 시중은행 중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내놓은 곳은 KEB하나은행이 유일합니다.스포츠마케팅의 명가라 불리는 KB금융은 손연재와 박인비, 이용대 등을, 하나금융은 여자골프대표팀의 감독 박세리, 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배구와 사격을 후원, 메달 전망도 밝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바로 이전인 2012년 런던 올림픽의 경우, 각종 상품이 쏟아지며 고객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올림픽 응원단 선정 이벤트를 여는 등 올림픽 열기가 금융권을 달궜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또 이 맘 때면 금융지주회사 수장이나 은행장들이 격려차 태릉선수촌을 잇달아 방문하던 풍경도 찾기 어렵습니다.IBK기업은행은 여자배구단과 사격단의 소속 선수가 대거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출정식도 취재를 극구 사양하고 비공개로 바꾸며 조용히 마쳤습니다.후원 선수의 선전에 따라 이미지 제고 등 유무형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올림픽을 두고 이렇게 금융권이 몸을 사리는 것은 IOC 규제 강화때문입니다.IOC는 최근 올림픽 공식 후원사 이외 다른 기업들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단어조차 쓰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했습니다.<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엠블럼도 못쓰게 한다. `2016 리우` 엠블럼도 쓸 수 없다. IOC에 후원이나 마케팅으로 공식적으로 사용권을 안 받으면 못 한다는 거니까.."한편, 일각에서는 리우 올림픽이 이전에 비해 여론의 관심이 시들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며, 오히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혀를 차게 되는’ 현직 부장판사 ‘추악함’...실명 공개 안하는 까닭ㆍ‘테러리즘’ 공포 런던, “1명 사망 6명 부상” 관광객들 ‘불안해’ㆍ‘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어느 순간 좋았다" 직접 밝힌 열애-결혼ㆍ“블랙박스가 진실을 말하다” 뺑소니 혐의 추가...시민 반응은?ㆍ강수지, 김국진 뜻 밖의 잔근육에 `깜짝`… `불청` 속 리얼 로맨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