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유럽 혼조·美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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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유럽중앙은행이 영국의 EU 탈퇴 국민 투표 이후 처음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 조치는 없었는데요.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기자>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의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유럽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는 대체로 예상된 것으로, 브렉시트 이후 주요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시장에서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 조치는 없었는데요.다만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하락 가능성을 인정하며 오는 9월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유럽중앙은행은 보도자료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상당기간 현재와 같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추가 완화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총재 역시 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경기부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영국의 EU탈퇴 국민 투표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상황을 더 관찰하면서 대처하겠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자제했습니다.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대했던 부양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올랐고, 프랑스와 영국 증시는 각각 0.08%, 0.43% 하락했습니다.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뉴욕증시도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실망감과 함께 기업들의 실적 저조로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다우지수는 0.42% 떨어진 1만8517.23에 거래되며 열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 S&P500 지수는 0.36% 내린 2165.17을,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31% 하락한 5073.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글로벌 증시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가 경기 부양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차단하면서도 ECB가 9월까지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유럽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9월에 열립니다.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김보미입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부산 가스 냄새, 해안가 위주 매캐한 냄새 진동…“설마 지진?” 온라인 ‘술렁’ㆍ해피투게더3 “여심을 사르르 녹이네”...박태윤 개그감 웬일이야!ㆍ[포토] 컴백 길건 “중독성 노래, 팬들 난리나”...완전 감동이래!ㆍ원인 모를 부산 가스, 지진 전조 증상?… 누리꾼 `불안감 호소`ㆍ버스기사 졸음운전 시인… 누리꾼 "삼진아웃 사면? 말도 안 돼" 공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