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7.19 19:10
수정2016.07.19 19:10
충남 아산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관련 동영상이 퍼지면서 해당 어린이집 40대 여교사가 자살을 기도했다.19일 아산경찰서와 어린이집에 따르면 최근 배방읍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어린이의 부모가 보육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일부 학부모들은 관련 동영상을 사회연결망(SNS)을 통해 퍼 날라 지역주민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나갔다.이 과정에서 항의에 시달리던 보육교사 A씨가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여교사는 이날 낮 학부모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은 데다, SNS를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 본인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실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학부모 A씨는 `11일을 전후해 아이가 자다가도 경기를 일으키고 어린이집에 안 가려고 하는데 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임의제출형식으로 CCTV 화면을 확보해 정밀하게 분석, 학대 여부를 확인 중이나 일단은 의도적인 학대보다는 교사의 일시적 관심소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어린이집 관계자는 "항의 이후 CCTV를 살펴본 결과 아동학대라고 볼 만한 장면은 그리 없었고 다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다소 서운할 수 있을 정도의 장면은 있는 것 같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헬기이송 10세 여아 의식불명 ‘부모 심정을 알까’...산소가 없다?ㆍ이진욱 고소 A씨 "카톡 메세지, 이진욱 범행 알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 것"ㆍ김성은, 화끈하게 한 턱 쐈다…박수진 위한 커피차 ‘의리 과시’ㆍ영동고속도로 ‘굉음 내고 돌진한 버스’ 추돌사고, 부상자 상황은?ㆍ[공식입장 전문] 이진욱 경찰 출석, 고소녀와 카톡 공개 "이해 어려운 태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