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35)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가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호도되고 있다며 이진욱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19일 A씨 측 변호인은 이진욱 측이 공개한 카톡 문자메시지 캡처본에 대해 "이진욱이 아닌 지인에게 보낸 것"이라며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A씨 측은 해당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이진욱 측이 무고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인이 혹시 범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넸는데 반응이 이상해서 `역시 다 알고 있었구나` 싶어 그 후 연락을 끊었다"며 "마치 A씨가 이진욱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 것처럼 진실이 호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집 주소를 이진욱에게 알려준 경위에 대해서도 "이진욱이 집으로 찾아와 수리를 해주겠다고 해서 거절했으나 계속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며 "(소개해준) 지인 체면도 있고 너무 경계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공용으로 쓰는 출입구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12일 지인, 이진욱과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이진욱이 자신의 집을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이진욱은 즉각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17일에는 경찰에 출두,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또한 이진욱 측은 18일 A씨의 카톡내용을 공개하며 "고소인은 13일 오전까지도 지인과 세 명이 같이 가기로 한 음식점이 곧 개업하니 함께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등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로 대화를 나눴다"며 "성폭행을 당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헬기이송 10세 여아 의식불명 ‘부모 심정을 알까’...산소가 없다?ㆍ영동고속도로 ‘굉음 내고 돌진한 버스’ 추돌사고, 부상자 상황은?ㆍ[공식입장 전문] 이진욱 경찰 출석, 고소녀와 카톡 공개 "이해 어려운 태도"ㆍ금보라 "할 말 하는 성격...언론중재위원회 제일 많이 찾아갔다"ㆍ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근무 중지” 명령...결핵 걸린 까닭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