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마무리 훈련을 하러 미국으로 떠났다.박태환은 17일 오전 전담팀과 함께 출국하면서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지막 각오 등을 밝혔다.박태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마무리 훈련 캠프를 현지시간 30일 브라질로 출발할 때까지 2주간 훈련할 예정이다.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귀국할 때에는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돌아와야 할 텐데"라고 웃어 보이는 등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했다.그는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대한 생각은 매일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다만 박태환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메달 욕심도 있지만 훈련한 게 잘 나오기만 바란다"면서 "메달 욕심을 내다보면 긴장해서 안 좋아질 수 있어 (욕심은) 내려놓고 레이스를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면 좋은 색깔의 메달이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한편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현지시간 31일 결전지인 리우 땅을 밟을 예정이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옥중화’ 진세연, 절체절명 위기 탈출기…12주 연속 시청률 1위ㆍ[오늘 날씨] 제헌절-초복 전국 `흐림`…오후까지 약한 비ㆍ박태환 출국, 美 올랜도서 2주 훈련 후 브라질 리우로 출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