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목격자 “현장 피로 난무..도처에 시신 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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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테러 목격자들이 참혹하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14일 밤 10시 30분께(현지시간)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 프랑스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에 느닷없이 대형 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다.해변의 산책로를 거닐며 행사가 끝난 아쉬움을 달래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총격전도 벌어졌다. 평소 아름답고 평온하기로 소문난 푸른 리비에라 해변이 순식간에 핏빛으로 물들었다.앙투안이라는 이름의 한 목격자는 현지 매체 니스 마탱에 "불꽃놀이가 막 끝났을 때였다. 그때 흰색 화물차를 봤다. 시속 60∼70㎞ 속도로 빠르게 달려갔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현지에 있던 AFP통신 기자는 "완전한 혼돈 속"이라며 "사람들이 차에 치였고 잔해와 파편이 마구 날아다녀 이를 피하려 얼굴을 가려야 했다"고 참혹한 현장을 설명했다.현장에 있던 니스 마탱의 기자는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다. 패닉이다. 피가 난무하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전했다.한 여성도 현지 프랑스 앵포에 "대형 트럭이 지그재그로 길을 따라 달려왔다"며 "호텔로 달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화장실에 숨었다"며 공포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현지 매체들은 거리 도처에 시신이 보이는 끔찍한 상황을 전하는 목격자들의 말을 전하고 있다.트럭을 몬 괴한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거나 현지 경찰과 트럭을 몰고 돌진한 괴한 사이에 총격전도 벌어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지금까지 당국이 집계한 사상자 수는 당초 알려진 30명에서 계속 늘고 있다. AFP통신은 현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니스 트럭테로로 7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준영 정말 갔다…속초서 ‘포켓몬 go’ 삼매경, 목격담 속출ㆍ맷 데이먼 향한 시청자 반응 극찬...손석희 만나 “완벽해”ㆍ도끼 "함께하자고 찾아온 박재범 3분 만에 거절"ㆍ박신혜 “트와이스 팬들 열광해”...샤샤샤 춤 ‘도대체 뭐길래’ㆍ‘해투3’ 헨리-존박-강남, 강호동 합동 디스 “강호동 말 60%는 해석불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