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보다 열매…진생베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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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생베리는 인삼의 열매인데 사포닌 성분이 뿌리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포닌은 항산화 효과가 높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 피부노화 억제와 여성 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준다는 게 식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확 하루 만에 시들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뿌리에 비해 보관이 까다로워 그동안 상품화되기 어려웠지만 추출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추세다. 진생베리는 1년 중 7월 초에만 볼 수 있다.
진생베리를 피부미용과 관련해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CJ제일제당이 2014년1월부터 올 4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진생베리 연관 검색어 12만건을 조사한 결과 1위가 ‘피부탄력’, 2위가 ‘항노화’였다. 이어 ‘건강관리’ ‘피로회복’ ‘면역’ 순이었다.
식품업계에서는 진생베리를 원료로 한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한뿌리 진생베리’ 홍삼과 흑삼 2종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건강기능식품 ‘예진생 진생베리 명작수’를 판매 중이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