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김성훈 감독 "하정우는 이신바예바, 한계 뛰어넘는 배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터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터널' 출연을 하면서 "작은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터널 속 차 안에서 주로 촬영했는데 공간에 맞게 몸이 움직여진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더라. 차 안에 남아있는 생수 두 통으로 끝까지 입안에 머물게 해서 충분히 즐기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의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이신바예바는 자신의 기록을 계속 넘는 선수다. 하정우의 연기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두나는 림보처럼 낮춰도 낮춰도 계속 낮춰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달수에게는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요정으로 말씀을 드리기 힘들다. 천상계 계시는 분 아닌가"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영화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