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잔고 공시 첫 시행‥96% `외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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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금융당국이 투기적 공매도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 공시제도 첫 결과가 나왔습니다.공매도 주체 대부분은 영국 등 외국계 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공매도 세력의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지난달 30일 기준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현황을 보면 총 414건 중 96%가 외국계 증권사로 집계됐습니다.특히 절반 이상인 248건을 영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가 차지했습니다 .국내 기관은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8곳으로 각 신고 건수는 한 두건에 불과했습니다.공매도 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피의 경우 OCI, 코스닥은 셀트리온이었습니다.OCI와 셀트리온 모두 외국계 증권사들이 공매도 잔고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앞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모든 투자자에 대해 공매도 잔고 비율이 상장주식 총 수의 0.5% 이상인 경우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규정했습니다.공매도 공시제 시행 영향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한달 새 대폭 줄었습니다.증시전문가들은 공매도 자금이 공시제도의 영향을 안 받는 주식선물과 스왑 거래 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주식선물 매도는 공매도처럼 해당 종목 주가가 내려간 만큼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주식선물은 현재 90개 종목에 주식을 기초로 선물상품이 거래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코스닥의 작은 종목은 힘들겠지만 코스피에 있는 주요 종목들은 공매도 대신에 주식선물을 이용해서 공매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국거래소는 매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매도 주체와 종목 등을 공시할 예정입니다.공시제도 취지대로 투기적 공매도 거래가 줄고 투명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간 혐의` 강정호, 고백 눈길 "나 게이 아냐, 남자 말고 여자 좋아해"ㆍ오종혁 소연 “우리 이제 결별”....헤어짐 이유 ‘알려줄 수 없어’ㆍ표창원, 경찰-고교생 성관계 파문에 “잘생긴 경찰 배치 잘못”ㆍ역대 5위 ‘울산 지진’에 부산시민들 놀라다...“이런 공포 처음”ㆍ박해진 “팬 사랑 정말로 예뻐”...핫한 웹툰 ‘따라올 수 없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