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브렉시트 여진' 세계경제 불확실성 다시 고개…美 증시·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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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브렉시트 여진' 세계경제 불확실성 다시 고개…美 증시·유가 급락](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05.10085109.1.jpg)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충청북도에 장맛비가 내리다. 남부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으로 북상 중이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mm 정도로 예고됐다.
◆ 미국 증시, 세계 경제성장 우려에 …다우 0.61% 하락 마감
미국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8.75 포인트(0.61%) 하락한 17,840.6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4822.90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WTI 4.88%↓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39달러(4.88%) 내린 배럴당 46.60달러로 장을 마쳤다.
◆ 유럽 증시, 영국 중앙은행 경기부양 의지에 런던 0.35%↑
영국의 런던 증시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경기부양 추진 의지가 공개된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 범유럽 지수 하향을 이끌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6545.3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2%,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9% 떨어졌다.
◆ 英 총리 '제2 대처' 등장할 듯…1차투표서 메이·레드섬 1·2위
브렉시트로 혼란에 빠진 영국을 이끌 차기 총리를 정하는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보수당 하원의원 330명 중 329명이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투표 결과, 메이 장관이 절반인 165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EU 탈퇴 운동을 이끌었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보리스 존슨 전 시장이 전날 레드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레드섬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 英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사태…'펀드런' 조짐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영국 부동산펀드가 투자금 인출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환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펀드에서 '펀드런' 조짐이 일고 있다.
아비바 인베스터스 부동산펀드는 18억파운드(약 2조7000억원) 규모 펀드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M&G 인베스트먼츠도 이날 44억파운드(약 6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 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대응 '돈풀기' 시동
영국 중앙은행(BOE)이 브렉시트 이후 금융·통화정책 완화에 시동을 걸었다. 브렉시트 결정 이전부터 조짐을 보인 성장 둔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BOE는 5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행들의 가계·기업대출 여력이 최대 1500억파운드(약 226조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 FBI, 힐러리 이메일 수사 종료…"고의 법위반 없어 불기소 권고"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해온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종료, 클린턴 전 장관을 기소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권고하기로 했다
◆ 미 뉴욕 연방은행장 "물가 낮아…통화정책에 인내심 갖게 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뉴욕주 빙엄턴 연설에서 "여전히 낮게 유지되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느슨한 통화정책을 사용하게 만드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관련업종을 제외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가 희망하는 수준보다 낮으며 그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면서 경제가 가동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통화정책상의) 인내심을 갖게 하는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
◆ 포브스, 미국 최고 대학으로 스탠퍼드대 선정
스탠퍼드대가 미국의 경제신문 포브스로부터 미국 최고 대학으로 뽑혔다. 이 매체는 다른 기관의 평가와는 달리 비용 투입 대비 성과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구체적인 항목은 학생들의 만족도, 학자금 부담 정도, 연봉을 포함한 졸업 이후 성과 등이다.
◆ 롯데홈쇼핑 작년 한 해 접대비로 33억원 썼다
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의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이 작년 한 해 동안 쓴 접대비가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년간 롯데홈쇼핑이 지출한 전체 접대비의 약 25% 수준이다.
◆ 멕시코서 잘 나가는 현대기아차…상반기 판매 4배↑
신흥시장 멕시코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AMI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현지 시장에서 4만264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의 1만1004대와 비교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 한은, 국제유가 박스권 전망…"더 오르기 어려울 듯"
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셰일오일 산업이 기술발전에 의한 생산비용 감소 덕에 손익분기 유가 수준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공급 측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국제유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진해운, 2조5000억원 빚 상환유예 협상
한진해운이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선박금융 원리금 전체에 대한 상환유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상환유예 협상에 100% 성공하면 한진해운은 앞으로 2년간 필요한 자금 1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 분양권 전매 거래 연중 최대…수도권 급증·지방 감소
정부가 최근 분양권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난 5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며 가수요가 몰린 서울·수도권의 분양권 거래는 크게 증가했지만, 집값이 하락한 일부 지방의 분양권 거래는 크게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 'CD금리 담합' 4년여만에 사실상 무혐의 결론
4년여간 계속된 공정거래위원회의 6개 시중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끝이 났다. 공정위는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SC은행 등 6개 은행의 CD금리 답합 사건에 대한 심의 결과 "사실관계의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 김치종주국 위상 '흔들'…소비↓ 수입↑
국내 김치 소비가 줄고 그마저도 중국산이 식탁을 점령하면서 한국의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발간한 '2015년도 김치 산업동향'을 보면 지난해 1인당 가정에서의 연간 김치 소비량은 평균 25.3kg. 1인당 하루 평균 김치 소비량이 62.9g로, 2010년(71.4g·보건복지부 집계) 이후 5년 사이 11% 감소했다.
◆ 국내 500대 기업 45%는 마흔 넘긴 중장년
국내 500대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설립된 지 40년이 지난 '중장년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설립 20년 이하의 '청년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 국회, 오늘 본회의서 7개 특위 구성결의안 처리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여야 3당이 합의한 7개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처리한다. 국회는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당의 합의에 따라 ▲저출산대책특위 ▲정치발전특위 ▲평창동계올림픽특위 ▲지방재정분권특위 ▲민생경제특위 ▲남북관계개선특위 ▲미래일자리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 국민의당, 비대위 인선 발표…호남 비중 관심
국민의당은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당 비대위는 최근 총선 홍보비 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최고위원회를 대체해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를 맡게 된다.
◆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서 또 지반침하
최근 싱크홀과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또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서울 송파구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겼다. 이 곳은 제2롯데월드와 한 블록 떨어진 곳이다.
◆ 남부 곳곳 시간당 20mm 강한 비…장마전선 중부로 북상
수요일인 6일은 남부지방에 있던 장마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북상,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과 충청북도에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밤에 그치겠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으나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mm, 제주도 산간 5∼20mm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