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어서 데려가 달라고 태워가 달라고 손짓하는 신예 걸그룹이 있다. 올해 초 `pick me up`으로 데뷔한 써스포(SUS4, 산하, 아인, 휘린)가 바로 그들. 한국경제TV가 최근 써스포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Q. 당시 Mnet `프로듀스101`이 인기였다. 거기 나오는 노래 중 `pick me`라는 곡과 써스포의 데뷔곡 `pick me up`이 공교롭게도 제목이 비슷했다. 그 사실을 알고 어땠나?산하 : 정말로 충격이었다. `pick me`라는 소재의 노래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어떻게 우리가 나올 때 그렇게 공교롭게 나오나 싶었다. 그래도 장단점이 많았던 것 같다. `프로듀스101-pick me`가 이슈돼서 우리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들어준 분들이 있더라. 우리 노래 좋다고 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그런 면은 장점인 것 같다.아인 : 녹음까지 다 끝내고 그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넷에서 `따라 했다`는 등 악플을 볼 때면 마음이 좀 안 좋았는데 산하 말처럼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휘린 : 당시 우리는 핸드폰도 없고 TV도 없어서 그 프로그램도 잘 몰랐다. 녹음 끝나고 나오니까 스타일리스트가 보여줬다. 이름도 똑같고 유명한 노래더라. 실감이 안 났는데 댓글을 확인하면 그 노래 덕분에 우리를 들어주는 사람도 많고 해서 좋게 생각했던 것 같다.Q. 홍대에서 버스킹을 자주 한다고 들었다. `버스킹돌`이라는 수식어도 있던데.아인 : 무대 위에서랑 또 다른 느낌이다. 관객들과 같이 소통해서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최근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네이버 V앱 방송을 하면서 버스킹을 했는데 그때 공연 장소가 앞뒤로 고깃집이었다. 공연하는 앞에는 고기를 먹기 위해 줄 서 있고 뒤에는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행사 온 것처럼 공연 중간 중간 `식사 맛잇게 하세요` 하면서 공연했다. 줄을 기다리면서 우리 공연도 많이 봐주고, 사진 찍고 그러시더라.휘린 : 야외에서 버스킹을 하면 호응이 좋으니까 우리가 더 신난다. 우리가 하고 싶은 곡으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노래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Q.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간략하게 설명해줄 수 있나?휘린 : 요즘 다음 앨범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 중이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도 키우고 있다.아인 : 곡은 결정된 건 없다. 계속해서 곡을 수집 중이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녹음 할 것 같다. 트레이닝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pick me up`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Q. 최근 MAXIM과 촬영을 했다고 들었다.휘린 : MAXIM과 `핥아이돌 발굴단` 촬영을 진행했다. 좋은 기회였다. 우리 써스포의 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영상 하나를 통해서 우리의 많은 매력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곡 선정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써스포의 장점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아인 : 우리에게는 색다른 도전이었다. 유명한 곡 커버댄스를 준비하면서 즐거웠다. 패러디 연기도 같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색달랐다. 하면서 더 욕심이 나서 가발을 쓰고 분장도 하게 됐다. 영상을 보고 많이 웃어주셨으면 좋겠다.산하 :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우리의 영상을 봐줬으면 좋겠다. 준비하면서 각자 연구를 많이 했다. 서로 모니터도 해줘서 더 많이 배우고 고쳐갈 수 있었다. 패러디 영상 연습할 때는 분장을 안했는데, 촬영하면서 가발 쓴 멤버들의 모습을 보는데 충격적이었다.Q. 촬영 준비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휘린 : 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밥 먹고 자는 거 빼고 숨 쉬는 순간마다 연습했다. 자기소개를 홈쇼핑 형식으로 촬영한 게 있었는데, 그게 제일 준비하기가 힘들었다.산하 : 짧은 몇 초 동안에 내 매력을 어필하고 전달을 해야했다. 도대체 어떤 말을 해야 인상에 남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끼리 핸드폰으로 찍어보고 계속 의논했다.휘린 : 자아성찰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웃음) 준비 하면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했다.Q. 써스포의 롤모델이 궁금하다.산하 : `pick me up`때는 SES 선배님 곡을 많이 들었다. 컨셉마다 예쁠 땐 예쁘고 멋있을 땐 멋진 모습을 닮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신화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팀웍이 참 좋아 보여서 부럽다. 나도 그렇게 방송하고 멤버들이랑 지내고 싶다.아인 : 나는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보컬적인 측면이 가장 닮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피쳐링이나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휘린 : 많은 분들을 존경하지만, 보아 선배님을 가장 존경한다. 춤, 노래 등 모든 일을 카리스마 있게 하신다. 그런 면을 닮고 싶다.Q. 올해 써스포의 목표를 알려달라.산하 : 써스포 이름과 노래를 알리는 게 목표다. 우리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우리를 보고 활력을 얻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MBC `라디오스타`나 `진짜사나이`에도 나가보고 싶다.아인 :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까도 까도 계속 매력이 나오는 양파 같은 걸그룹 써스포를 사랑해달라.휘린 : 우리 써스포를 많이 알려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포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우리 지금 준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포스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연예기획취재팀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언니쓰 shut up, 이정도 수준 상상도 못해" 박진영 감격ㆍ정용화 인기 폭락? 주식거래 “무혐의” 불구 대중 시선은 ‘싸늘’ㆍ차인표 라미란 연기력 “역시 치명적”...주말극 ‘벌써부터 난리’ㆍ맷 데이먼 무한도전 출연 “완전 기대돼” 출연 논의 중 ‘시청자 난리’ㆍ엑소, 단독 콘서트 1회 공연 추가…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대기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