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을 흡수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장 마감을 한 시간 반가량 앞둔 오후 3시 현재 전날 종가보다 0.36% 오른 6,382.65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오후 4시 0.01% 상승한 9,613.66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0% 뛴 4,207.9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5% 오른 2,842.11을 오르내렸다.

전날까지 연이틀 반등한 유럽 증시는 이날 장 초반 1%까지 하락해 출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난 증시 참가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 등 세계 증시가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자 유럽 증시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쇼크에 따라 지난 24일과 27일에는 2거래일 내리 크게 하락했다가 28∼29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사흘 연속 강세를 띠면서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이날 오후 전날과 비슷한 파운드당 1.3429달러를 나타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