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브렉시트 하락폭 만회…북한, 새 국가기구 국무위원회 신설
간밤 미국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불안이 완화된 데 따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브렉시트 결정이 초래한 하락 폭의 60% 이상을 회복했다.

북한이 국가기구로 국방위원회 대신 국무위원회를 신설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9일 밤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추대됐다.

'제3의 물결' 등의 저서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87세의 일기를 끝으로 타계했다.

◆ 뉴욕증시, 브렉시트 충격 완화…다우 284P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96포인트(1.6%) 상승한 17,694.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68포인트(1.70%) 높은 2070.77에, 나스닥 지수는 87.38포인트(1.86%) 오른 4779.25에 장을 마감했다.

◆ 북한 김정은, 국가직책 국무위원장으로 변경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새 국가기구인 국무위원회의 위원장에 추대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가 2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위원회는 신설된 북한의 국가기구로 기존의 국방위원회를 바꾼 것이다. 이로써 김정은의 국가직책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국무위원장으로 바뀌게 됐다.

◆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50달러 '눈앞'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3달러(4.2%) 오른 배럴당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미래학자인 미국의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설립한 컨설팅회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는 토플러 박사의 별세 소식을 전했으나 별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 더민주, '가족채용 논란' 서영교 징계수위 1차 결정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가족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에 대해 1차 징계 결정을 내린다. 서 의원의 진술과 서면자료 등을 검토해 징계요구 등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 '성폭행 피소' 박유천,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박유천 씨(30)가 오늘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 10일 최초로 고소당한 후 20일 만이다. 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면서 동시에 무고·공갈혐의 고소인인 만큼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전국 곳곳 소나기…낮 최고 32도

목요일인 30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 제주도, 서해 5도 5∼30㎜, 중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5㎜ 미만이다. 낮 최고 기온은 25∼32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고 서울, 경기도, 강연도 영서는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