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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메세나 경영] 'CJ아지트 대학로' 개관…K컬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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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CJ아지트 대학로’가 문을 열었다. CJ그룹 제공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CJ아지트 대학로’가 문을 열었다. CJ그룹 제공
    “21세기 먹거리는 문화콘텐츠 사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K컬처’가 세계 문화 시장을 이끌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식품기업에서 문화기업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것도 이런 경영진의 의지 때문이라고 CJ 측은 강조했다. CJ는 메세나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J그룹이 젊은 신인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CJ문화재단은 출범 10년을 맞았다.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도 열었다. CJ아지트는 신인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 겸 작업실이다.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CJ는 2009년 서울 마포구 창전로에 ‘CJ아지트 광흥창’을 처음 열었다.

    CJ문화재단은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을 계승해 설립한 재단이다. 1996년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창단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문화예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음악,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10년 시작한 튠업, 프로젝트 S,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등이 있다.

    젊은 대중음악인을 지원하는 ‘튠업’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인들에게 선배 음악인들과의 공동작업 및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31팀의 뮤지션을 발굴해 25개 앨범의 제작을 지원했다. 또 뮤지션들이 다문화학교나 소년원 등을 찾아 음악교육을 하는 문화나눔 활동도 벌인다.

    ‘프로젝트 S’는 신인 영화인들의 아이디어를 기획안 단계에서 선정, 현직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양질의 시나리오 초고로 완성한 뒤 프레젠테이션 컨설팅을 통해 작품을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훈련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뮤지컬, 연극 부문 신인 공연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이 이를 통해 작품화돼 일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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