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대 발전공로상 시상식이 2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유근배 서울대 기획부총장, 이병휘 동원통상 사장(수상자 윤대섭 회장의 사위로 대리 수상), 유태용 명예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준용 명예회장, 양두석 회장과 부인, 김형준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
제9회 서울대 발전공로상 시상식이 2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유근배 서울대 기획부총장, 이병휘 동원통상 사장(수상자 윤대섭 회장의 사위로 대리 수상), 유태용 명예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준용 명예회장, 양두석 회장과 부인, 김형준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
서울대는 28일 제9회 발전공로상 수상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박정혜 씨(80), 양두석 두성테크 회장(68), 유태용 한국방재협회 명예회장(86), 윤대섭 성보실업 회장(86),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78) 등이다.

박정혜 씨는 배우자 고(故) 김동휘 전 상공부 장관을 추모하며 김 전 장관 모교인 서울대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 전 장관은 30년 가까이 외교관으로 봉직하다 상공부 장관 재직 중이던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했다. 양두석 회장은 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에 총 20억원을 기부했고, 유태용 명예회장은 서울대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정고장학기금 24억원을 기부했다.

윤대섭 회장은 농공학과에 농공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총 200여억원을 대학 발전에 기부했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학술기금과 장학기금 등으로 총 58억원을 대학에 쾌척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