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혜 씨는 배우자 고(故) 김동휘 전 상공부 장관을 추모하며 김 전 장관 모교인 서울대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 전 장관은 30년 가까이 외교관으로 봉직하다 상공부 장관 재직 중이던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했다. 양두석 회장은 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에 총 20억원을 기부했고, 유태용 명예회장은 서울대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정고장학기금 24억원을 기부했다.
윤대섭 회장은 농공학과에 농공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총 200여억원을 대학 발전에 기부했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학술기금과 장학기금 등으로 총 58억원을 대학에 쾌척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