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브랜드숍 어퓨는 리락쿠마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리락쿠마 에디션' 판매량이 출시 이틀 만에 3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락쿠마는 일본의 산엑스(SNA-X)가 2003년 만든 캐릭터로 휴식을 좋아하는 갈색 곰이다. 어퓨는 리락쿠마 캐릭터를 넣은 협업(컬래버레이션) 에디션 3종·10개 품목을 지난 8일 출시됐다.

리락쿠마 에디션의 초기 이틀간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출시된 협업 상품 '도라에몽 에디션'과 비교해 1.8배 많은 수치이다. 이는 당시 도라에몽 에디션이 리락쿠마 에디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4종·24개 품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빠른 기록이라고 어퓨는 평가했다.

또한 해당기간 브랜드 자체몰 판매 순위 1~10위를 모두 관련 제품이 차지했다고 브랜드는 전했다. 쿠션 제품이 1, 2위에 올랐고 쿠션 세트와 쿠션 블러셔, 클렌징 폼 등 일부 품목은 한때 품절되기도 했다.

김민수 에이블씨엔씨 어퓨팀장은 "리락쿠마 에디션이 도라에몽보다 더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이달 중으로 새로운 리락쿠마 에디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라에몽보다 효과가 두 배 좋은 협업 캐릭터는?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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