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 통합방위 능력 향상을 위한 2016년 화랑훈련이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기관, 지자체, 지역주둔 육해공군, 해병군부대, 대구· 경북 지방경찰, 향토예비군, 민방위대 등 7만4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의 목표는 민 관 군 경 통합방위태세확립, 전시· 평시 작전 계획 시행 절차 숙달, 시도민 안보의식 제고다. 훈련기간 중에는 향토예비군이 동원되고 적을 가장한 대항군이 투입돼 일부 지역에서 군경 합동검문소 운용과 공포탄 사격이 이루어지고 병력 차량 헬기 등 군장비 이동으로 교통체증도 예상된다고 제50사단 정훈공보부는 밝혔다. 대항군을 신고하는 시민들에게는 포상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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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훈련은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본부 주관하에 전 평시 적침투 및 도발에 대비해 광역시도 단위 권역별로 3년마다 실시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다.

13일에는 대구공항 대테러작전,14일에는 대구월드컵 경기장 적 탐색격멸작전, 15일 경주 하이코 대테러작전등이 예정돼있다.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