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동결 전망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대내외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지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정원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5%로 내려간 이후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게 됐습니다.당초 `6월 금리 동결`,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예상을 뒤엎고 만장일치로 전격적인 금리 인하가 결정됐습니다.이번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에는 수출부진과 내수 개선 움직임 약화,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반기 국내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졌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문제는 하반기가 되겠습니다. 글로벌 교역 부진의 정도가 생각보다 더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그에 따른 하방리스크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이달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실제 5월에도 수출이 전년보다 6%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 아래로 떨어지며 저물가에 따른 부정적 전망이 짙어지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이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현재의 성장잠재력 약화를 막을 수 없다며 재정정책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또 현재의 저성장 추세를 구조적 요인으로 분석하며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까지…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구조개혁의 삼박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에 대해서는 하반기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외국인 자본 유출 가능성은 주요국 정책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크지 않다고 예상했습니다.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옐런 의장이 최근 연설에서 앞으로 미국 경제 전망에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고 평가한 점 등을 고려할때 인상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YG 퀄리티 높은 ‘새 걸그룹’ 탄생...실력있다 벌써 소문났네!ㆍ`연예계 복귀` 박잎선, 송종국과의 이혼 사유? "재산분할 보면 알 수 있어"ㆍ‘제비 알바’ 충격...성적 욕구에 눈 먼 남성들 상대 ‘황당 사기’ 덜미ㆍ섬마을 여교사만? 섬마을 여간호사도 “무섭고 두려워요”ㆍ진범 잡혀 ‘억울함 풀릴까’...9년만에 석방 “사형은 안돼” 목소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