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3]박문환의 머니칼럼- 주말에 집중된 3가지의 빅 이벤트이미 이민자 문제로 인해 타격을 크게 받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존의 규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한 IMF의 요구 조건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지난 11일 이미 말씀을 드렸었습니다.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돈은 돈대로 쓰고, 그리스를 구하지도 못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마치 자율 협약을 개시함으로서 돈은 돈대로 쓰고도 이 법정 관리에 들어간 것 이상으로 욕을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아무튼 IMF가 요구했던 <순차적 채무 탕감>조항에 독일은 순순히 응했고 모두 103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하면서 유럽은 오늘 새벽 금융주 위주의 상승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던 빅 이벤트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죠.아직 3개의 이벤트가 더 남아 있는데요. 첫째는 G7 정상회담이고둘째는 자넷옐런의 연설 그리고 세번째는 미국의 GDP 수정치 발표입니다.하나씩 설명드리죠.오늘 밤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인 G7 정상회담에서는 여러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만한 뉴스는 역시 환율에 대한 부분입니다.G7 정상 회담이 열리기 전에 먼저 재무 장관들이 만나서 의견 조율을 먼저하는 것이 관례입니다만 이번에 일본의 <아소따로> 재무상과 미국의 <제이콥 루> 재무 장관은 환율 정책 부분에서 완전히 다른 말을 했었기 때문입니다.<아소따로>는 "환율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의 안정에 대해 악영향을 준다." 면서 외환 시장에 대해 추가적인 개입을 천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의 <제이콥 루>는 즉각 "통화 경쟁을 피하기로 한 국가 간에 약속은 이행되어야 한다."고 크게 반박했습니다.국가 간의 약속이라면 아마도 지난 2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있었던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있었던 약속을 의미할 것입니다.정상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는 모르지만 저는 달러 약세에 대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또한 일본을 제외한다면 그 합의는 성실하게 지켜지고 있었습니다.유로존에서도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지양하고 대신 6월부터는 독일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6개국 중앙은행이 회사채를 매입하게 됩니다.매입 대상은 잔존 만기가 6개월 이상 30년 이하인 BBB- 등급 이상의 유로화 표시 회사채입니다.유통시장 뿐 아니라 발행시장에서도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기업들은 새롭게 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지양하고 신용시장에 직접 개입함으로서 보다 실질적인 경기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일본만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지양해준다면 점진적인 달러 약세를 기대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기 때문에 일본의 발표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둘째 재닛 옐런 FRB 의장이 내일 밤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 번영과 균등을 위한 정책 설계"라는 주제로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왜 토론이라고 했느냐면 말이죠 <벤 버냉키> 전 FRB 의장의 연설을 포함해서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발언도 함께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이곳에서 아마도 금리 정책에 대한 중대한 힌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마지막으로 역시 내일 밤에 발표될 미국의 1분기 GDP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GDP 성장률이 미국의 통화 정책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다만 결과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매우 중요한데요, 지난달 말 공개된 1분기 GDP성장률 예비치가 0.5%를 기록하면서 2년 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었지요?이번에 발표될 수정치는 그보다 높은 0.9% 수준에 시장 컨센서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둘 중 하나겠지요. 시장에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던지 혹은 나쁘게 발표되던지 말이죠.일단 나쁘게 발표된다면 본전입니다.지난주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에서 "1분기 소비 지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고 언급하면서 부진한 성장률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입니다.즉 GDP 수정치가 다소 시장 예상치에 미달된다고 해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물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당연히 그만큼 6~7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증시라인13 / 매일 오후 1시 ~ 2시 LIVE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기업 연봉 6700만원…中企보다 2500만원 더 번다ㆍ美 CEO 연봉킹?··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회장 1,120억원ㆍ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재조명에 SNS 계정 삭제…관심 부담됐나ㆍ신성록 “기다렸던 女 만났다” 6월 하와이서 결혼 ‘행복 시작’ㆍ김세아 불륜? "회계법인 부회장과 부적절 관계" 혼인파탄 상간녀 소송 당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