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과 함께 주최한 ‘2016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에 장애인 구직자 2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박람회는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취업 박람회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는 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의 일자리매칭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취업알선 코너(53개 부스) ▲장애인 생산품 홍보 코너(30개 부스)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21개 부스) 등 3개 섹터로 나눠 진행됐다. 구인업체 53곳, 장애인 생산품 업체 30곳이 참여하는 등 행사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취업알선 코너에서는 구인업체 53곳이 참여해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현장 면접을 통한 구직 및 구인 상담을 실시했다. 718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면접을 실시해 앞으로 심사를 거쳐 합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장애인 생산품 홍보 코너에서는 장애인 생산품 업체 30곳이 참여해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생산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장애체험 및 부대행사 코너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은 물론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재활공학기기 등 장애인용품에 대한 전시 및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김진식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의 업체들이 참여했고,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도 더욱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숙 도 복지여성실장은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