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율촌, 내년 FIFA  U-20 월드컵 무료 법률 자문키로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우창록·왼쪽 두 번째)이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세번째)와 무료 법률자문에 관한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

율촌은 이를 위해 강희철 대표변호사와 오지철 상임고문(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꾸렸다. 율촌은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작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한국에서 유치한 국제스포츠대회에 꾸준히 법률자문을 제공해왔다. 월드컵조직위가 국내 로펌 가운데 율촌에 자문한 것도 이런 축적된 경험과 실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강 대표는 “FIFA 로고와 대회 명칭을 사용한 캠페인, 상품 판매와 관련한 지식재산권, 기업 협찬, 6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 등은 대부분 국문 및 영문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법률 이슈가 굉장히 많다”며 “하지만 정부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율촌이 사회봉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