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수출파워 세계를 연다] "유통기업 해외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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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KOTRA 통해 각국 수입규제 정보 공유"
![[소프트 수출파워 세계를 연다] "유통기업 해외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AA.11677854.1.jpg)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이 유통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유통업체가 해외에 많이 나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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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장관은 “역직구 시장도 해외 진출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업체가 역직구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면 수출기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출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에 보세창고나 반품처리센터 등을 세울 수 있도록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유통기업들이 유통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신흥국에 많이 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 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진출하는 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를 예로 들었다. “터키에 진출한 11번가는 현지 기업인 도우시그룹과 합작해 진출 3년 만에 온라인 마켓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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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유통기업은 해외에서 23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작년 한 해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태국에서 1위에 오른 국내 프라이팬 기업이나 말레이시아에선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중소기업의 운동화와 같은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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