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배출량 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이 연비까지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과 차량 시험·서류 제출업무를 맡은 대행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 수사 도중 압수한 물품에서 연비 조작이 의심되는 시험서를 다수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독일 본사의 연비 시험서에 적힌 수치와 한국 지사가 정부에 제출한 수치가 다르게 기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