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도덕적인가 자본주의의 본질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저자들은 시장적 교환으로만 거래되는 자본주의만큼 도덕적인 사회는 없었다고 주장한다.(탐 G. 팔머 편저, 김광동 옮김, 비봉출판사, 220쪽, 1만2000원) ●박스오피스 경제학 숫자가 통하지 않는 문화산업을 향해 데이터로 ‘대중과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선택의 함수’에 도전한 경제학자들의 분투를 담았다. (김윤지 지음, 어크로스, 312쪽, 1만5000원) ●스왑 선물 채권 트레이딩 금리스와프(IRS)와 통화스와프(CCS)를 중심으로 파생상품과 통화상품의 범위 및 시장 적용 사례를 실제 시장가격으로 분석했다. (손석규 지음, 베이시스, 304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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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눈으로 하는 작별 대만의 대표적 지식인 룽잉타이의 ‘작별’ 에세이. 아들과 아버지, 어머니가 떠나는 모습을 그저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풀어놨다. (룽잉타이 지음, 도희진 옮김, 양철북, 328쪽, 1만4000원) ●조선이 버린 천재들 윤휴, 정제두, 홍경래 등 당대 질서와 이념에 도전해 배척받은 조선시대 인물 22명을 역사의 선각자로 새롭게 조명했다. (이덕일 지음, 옥당, 300쪽, 1만5000원) ●비전공자를 위한 자바 프로그래밍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서. 자바의 주요 개념을 일상생활에 빗대고, 그림을 곁들여 설명했다. (강희은 지음, 한빛미디어, 228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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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행복을 나르는 버스 주인공 시제스는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교회에서 무료 급식소까지 가는 동안 다채로운 이웃의 모습을 마주하며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 간다. 지난해 그림책 최초로 뉴베리상과 칼데콧 명예상을 동시 수상했다. (맷데라 페냐 글,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경미 옮김, 비룡소, 40쪽, 1만2000원) ●사계절 자연이 궁금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 동물, 곤충의 생태를 이야기 속에 재미있게 녹여 냈다. (박미림 글, 이수용 그림, 살림어린이, 288쪽, 1만2500원)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 인류의 역사와 문화, 삶이 담긴 음식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폴라 에이어 글, 이라 올레니나 그림, 김아림 옮김, 그린북, 208쪽, 1만3000원)
“빽다방 권리금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건 본 적이 없어요. 작년만 해도 매출이 4000만원 가까이 나와 권리금을 1억8000만~2억원까지 받을 수 있던 가게가 지금은 권리금이 절반도 안 되는데 계약이 안됩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한 주택가 건물 1층을 임차한 빽다방 매장은 손님이 적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매장은 주변에 주택이 밀집해 있고 지하철역도 가까이 있어 유동인구가 확보된 입지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고 했다.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저가 커피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매출이 정체되는 추세라 들었다”며 “최근 백종원 대표 논란이 일자 점주들이 매장을 양도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 사이에 저렴한 커피 프랜차이즈로 인기를 끌던 ‘빽다방’이 흔들리고 있다. 매년 수백 곳씩 신규 점포를 출점하며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원자재 급등에도 소비자 판매가는 크게 인상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하는 추세다. 특히 백 대표 인지도에 기대 홍보 효과를 크게 봤지만 최근 상황이 급반전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는 점주들이 많다. 그러면서 매장을 접거나 매물로 내놓는 점주들이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점포 거래시장에서 빽다방 점포 매물이 늘고 있다. 온라인 점포 직거래 플랫폼 아싸점포거래소에서 지난 22일 기준 매물로 나온 빽다방 점포는 23곳으로 집계됐다. 개인간 거래를 하거나 중개사무소를 통하는 등 이 플랫폼을 통하지 않은 매물까지 합산하면 실제 매
캔버스 하나에 소설책 한권쯤 거뜬히 담아내는 사람. 청춘의 어정쩡한 단면을 그리는 마이애미 기반의 화가, 헤르난 바스(47)다. 쿠바 이민자 2세이자 성소수자인 그의 작품 세계는 볼수록 기이하고 경이롭다. 혼란한듯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고, 분산된듯한 세계가 하나로 수렴된다. 캔버스 가득 신비한 이야기들로 넘쳐난다. 헤르난 바스는 쿠바 이민자 2세다. 미국 최남단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음악가이던 아버지를 따라 플로리다주 북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마이애미를 기준으론 북쪽이었지만, 미국 대륙에선 최남단이자 아프리카 노예의 정착지였던 미시시피 인근엔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흘러 넘쳤다. 유령 이야기, 괴물 이야기, 외계인 이야기까지 밤새워 할 이야기가 많은 곳이었다. 6남매 중 한 명이던 그는 누나와 형들로부터 ‘진짜 그럴 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을 듣고 자랐다. 그 아이가 천착한 것은 회화였다. 초자연적인 요소를 고전 시가, 종교적 설화, 신화와 문학으로 엮어내며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구상 작가가 된 헤르난 바스를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리만머핀 서울에서 만났다. 2023년 12월 마이애미 바스 뮤지엄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 ‘개념주의자(Conceptualist)’에서 조우한 후 1년여 만이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필요와 불필요 사이의 공간(The Space between needful & needless)'이다. 신작 12점이 걸린 이 전시는 5월 31일까지 열린다. 그의 한국 개인전은 서울 마곡동 스페이스K에서 2021년 선보인 후 4년 만이다.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청년(혹은 미소년)의 표정은 대체로 무표정하거나 심드렁합니다. 어딘가 불편한 모습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호캉스의 즐거움을 누린다. 경기도 양평, 유유자적 흐르는 남한강의 수려함 속에 블룸비스타 호텔이 자리한다. 가족친화형 호텔로 맞춤한 시설을 갖춘 호텔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메뉴로 시선을 끈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Oriental Feast’ 중식 뷔페가 운영되며, 깐풍기, 팔보채, 마라해물볶음, 크림새우 등 다양한 중식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5월 2일까지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어린이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 선물이 증정된다. 호텔 내 캐주얼 펍 레스토랑 Kitchen 316에서도 시그니처 치킨과 피자 콤보 프로모션 및 고객 리뷰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호텔 야외 체육공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가족 운동회 프로그램’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 달리기’ 등 인기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함께 우승 팀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인스타그램 공모전이 5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5~6월) 주제는 ‘블룸비스타에서 즐기는 가족여행’이다. 해당 기간 가족 여행을 주제로 한 릴스 및 이미지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한편, 호텔은 온전한 휴식을 위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ALL-IN Bloom’를 새롭게 출시했다. 객실 1박, 조식·사우나 2인 이용권, F&B 바우처(5만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