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대출상품인 상생결제론을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상생결제론은 대기업 등 구매업체의 외상매출채권을 기반으로 1~4차 협력기업에도 매출채권 재발행이 가능한 상생결제시스템을 적용, 1~4차 협력기업에까지 대기업이 약정 체결한 금리로 조기에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2차 이하 협력기업의 판매대금 회수 어려움과 연쇄부도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협력기업의 채권 발행과 대출 실행 등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생결제론 대상은 구매업체와 협력기업(1~4차)별로 구분된다.

구매업체는 BNK경남은행 신용등급 BBB+(5) 이상인 대기업 또는 공기업으로 중소기업법에 의한 중소기업은 제외된다.

협력업체는 구매업체와 거래하는 1차 협력기업을 비롯해 2~4차 협력기업이 포함된다.

장윤만 경남은행 여신기획부장은 "상생결제론 출시로 비교적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 받아야 했던 2차 이하 협력기업도 대기업의 약정된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상생결제시스템 이용을 통해 안정적인 결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