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 디자인 <148> 세테크와 분산투자, 동시에 추구한다면…
먼저 세테크란 세금을 절약하는 자산관리 전략을 말하는데, 금리가 낮아진 만큼 절세상품으로 최대한 수익의 누실을 막아야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은행 이자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되는 것을 모른다. 은행에 1억원을 맡겨 연간 200만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하면 15.4%인 30만8000원의 이자소득세를 공제하고 남은 169만2000원이 지급된다. 이때 비과세 상품에 가입했다면 이자소득세를 절약하게 되고 그만큼 수익률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저금리 시대에는 세테크에 보다 민감해져야 한다.
두 번째로 은행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투자형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투자형 금융상품 하면 보통 주식을 떠올리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효과적이다. 펀드 투자를 할 때도 단일 펀드에 금융자산 전부를 투자하기보다는 국내와 해외,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에 적절히 분산투자해야 시장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올해 3월 이렇게 세테크와 분산투자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됐다. ISA는 한 계좌로 예·적금 외에도 국내외 각종 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5년(일부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면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만원(일부 25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저율로 분리과세된다.
5년간 비과세 한도가 200만원이라는 점이 아쉽다면 분산투자와 동시에 보험차익(보험금과 납입보험료의 차액)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변액보험을 활용해보자. 변액보험은 월 보험료를 균등하게 5년 이상 납입하고,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는 등 관련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이 전액 비과세된다. 또 채권형 펀드를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주식형 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이면서도 보험금을 최저 보증해주는 보증옵션 기능(보증비용 차감)이 있어 중도에 해지하지만 않으면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면서 투자할 수 있다.
류재광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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