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90선 아래로 밀려났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6%) 내린 1984.9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악화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한 후 낙폭을 벌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과 312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44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6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실적 부진에 3% 이상 약세다. 한전KPS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 오른 700.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과 16억원 순매도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중국 화이자신의 경영 참여 소식에 1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씨그널엔터는 지난달 29일 화이자신의 경영진 5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4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