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발자는 호주 컴퓨터 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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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정체 밝혀져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베일에 싸여 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의 정체가 7년 만에 밝혀졌다.
호주 사업가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45·사진)는 2일 영국 방송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캐낸 것으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해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와 기즈모도는 라이트 등을 개발자로 지목했다. 그는 이후 4개월간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정체를 밝히면서 “그동안 많은 거짓 이야기가 양산됐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암호화 화폐, 디지털 범죄 수사, IT 보안 관련 기업들의 임원직을 거쳤다. ‘전략적 사이버공간과 보안과학센터(CSCSS)’의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호주 사업가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45·사진)는 2일 영국 방송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캐낸 것으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해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와 기즈모도는 라이트 등을 개발자로 지목했다. 그는 이후 4개월간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정체를 밝히면서 “그동안 많은 거짓 이야기가 양산됐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암호화 화폐, 디지털 범죄 수사, IT 보안 관련 기업들의 임원직을 거쳤다. ‘전략적 사이버공간과 보안과학센터(CSCSS)’의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