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치료,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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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 치료법인 `자기 면역을 이용한 면역세포 요법`에 대한 활발한 임상 연구와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면역세포요법을 받기 위해 한국의 암 환자가 일본의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경우도 증가 추세다.하지만 일본 내 면역세포치료 요법을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수는 많고 각각의 기술의 품질, 안전성 그리고 효과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더욱이 한국의 암 환자에게는 일본 현지 사정에 무지할 수밖에 없는데 증가 추세에 있는 한국의 암 환자에 대해서 일본 현지의 임상의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해왔다.면역세포치료 요법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동경대학교 의과학 연구소 후지타 시게루 박사는 "객관적이고 영향력 높은 논문에서 성과가 발표된 것인지, 저명한 학회 또는 국내의 학회에서 발표돼 인정받은 바 있는지,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단순히 특허 정보밖에 없는 기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에 관해서는 학술적 증빙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어서 많은 의료 기관이 수지상 세포 백신요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의 경우 현재 단구를 늘리는 기술이 아직 확립돼있지 않아 성분 채혈로 혈액에서 다량으로 획득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 번에 고품질의 균질한 수지상세포 백신을 다량으로 제조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25ml의 소량의 혈액에서 혈액 중에 약 5%밖에 존재하지 않는 단구(수지상 세포의 전구 세포)를 Flt-3L라는 사이토카인만으로 증폭할 수 있다고 나선 의료 기관이 있는데, 이는 기술확인이 되지 않았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Flt-3L의 수용체는 말초혈중의 CD34+세포 등의 혈구계 전구 세포만 발현되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단구만이 증식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고 말초혈중에 존재하는 CD34+세포 등의 혈구계 전구 세포가 증식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증폭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1000만 개의 수지상 세포가 만들어지는 확률은 낮다는 의견을 전했다.Flt-3L, IL-3, IFNg 등은 이미 일본 국내의 많은 연구 기관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적어도 이러한 사이토카인에서는 단구라기보다는 오히려 전구 세포가 증식하고 있으며, 그 전구 세포가 매번 같은 수로 채혈 시 마다 얻을 수 없는 것도 판명돼있다.수지상 세포 백신 제조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단구(수지상 세포 전구 세포) 획득이 필요하다. 이에 일본의 바이오 업체와 대학병원에서는 성분 채혈과정을 시행한다.일본에서 수지상 세포 백신 요법을 4500증례 이상 실시하고 있는 세렌 클리닉 그룹의 모리타 유지 박사(동경 의과 대학 겸임 강사)는 한국에서 효과가 과대 선전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임상 실적과 에비던스(논문, 학회 발표)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후에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입건…위드마크 뭐길래? 0.16%면허취소 수준 `들통`ㆍ바누아투 규모 7.0 지진 `쓰나미 경보`…`불의 고리` 또 들썩ㆍ허경영 3중 추돌사고 "합의금 수천만원 요구, 방송 출연시켜달라"ㆍ‘아기 품에 안은 엄마’ 4800년 전 미라 대만서 발견...지진 때문?ㆍ도희 김기리 "이런 까메오 처음이야"...깨알 재미로 시청률 `UP`ⓒ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