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보험사도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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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이 노심초사에 빠졌습니다.기업구조조정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보험사들의 주름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기자>기업 구조조정의 집중 표적이 된 조선·해운업종.조선·해운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들 업체에 보험을 팔아온 보험사들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보험사들이 그동안 조선·해운사에 해상보험을 팔아왔는데 이 보험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해상보험은 선박 등의 운항이나 화물 운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선박보험이나 적하보험, 운임보험 등이 포함됩니다.기업 구조조정으로 조선·해운사들이 통폐합될 경우 소멸된 회사와 해상보험을 맺어온 보험사들은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해상보험 자체가 보험사의 전체 매출이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자칫 손해보험사가 지닌 본연의 기능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인터뷰>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투자나 생산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인수함으로써 생산활동이나 투자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게 기업성 보험, 일반 손해보험 이런 거로 생각할 수 있다. 조선이나 해운 쪽의 구조조정과 업황이 확 줄어들거나 그렇게 되면 기존의 손해보험회사들이 해오던 일반 손해 부분이 더 줄어들 수 있다."일반 손해보험의 경우 그 물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게 되면 회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가격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더불어 보험권의 기업대출은 최근 2년간 45%가량 늘어난 65조원으로 급팽창했습니다.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또 다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래저래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보험사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177억 이건희 회장 집, 12년째 ‘가장 비싼 집’ㆍ검찰, 보타바이오 압수수색…시세조종 부당이득 챙겼다?ㆍ전현무 "오상진-김소영 열애, 알았으면 막았을 것" 디스ㆍ허경영 `롤스로이스` 한달 렌트비만 800만원…재산이 얼마길래?ㆍ이창명, 결국 음주음전 협의로 입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