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연구개발특구내 4개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이 소액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억5400만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4개 기업은 이달 한달 동안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를 통해 펀딩 청약을 개시한 후 36명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했다.

업체들은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 등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수의 일반 투자자로부터 창업초기 자금을 모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