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이식으로 새 삶 찾은 환자들의 특별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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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계족산 황토길 산책로를 2㎞ 정도 걸었다. 이식 수술전에는 계단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숨을 쉬는 데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이다. 폐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이들은 가족과 함께 웃으며 황토길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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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이식 수술을 받은지 5년 넘은 이정화 환우(39)도 가족과 같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은 숨을 쉴 수 있는 자유로움에 대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큰 고통을 겪어 봤기에 편히 숨을 쉰다는 것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행을 마친 환우와 가족들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행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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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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