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단하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원큐(1Q) 트랜스퍼’ 서비스를 필리핀에 이어 호주 지역까지 확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하면 받는 사람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으며,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만달러(약 1150만원)다.

한국에서 호주로 송금할 때는 건당 5000~7000원, 호주에서 한국으로 원화 송금할 때는 0.1호주달러(약 88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싼 비용으로 호주 현지로 송금하거나 현지에서 받은 급여를 한국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필리핀, 호주에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 캐나다, 중국 등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진출 국가로까지 서비스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