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엄마부대 망발에도 소신지켰지만 재난엔 마음 흔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엄마부대의 망발을 무시했지만 일본의 재난은 외면하지 못했다.최근 `엄마부대 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이라는 보수단체 여성들은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만에 해냈다. 아베 총리가 직접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사과의 뜻을 비쳤다"며 "일본이 처음으로 책임을 인정한 만큼 할머니들도 용서를 받아들여라"는 발언을 해 전국민적 분노를 샀다.또 이들은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다. 지금은 국력이 강해졌기에 이번 합의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이기적인 발언을 계속했다.할머니들은 이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무시한 채 집회를 계속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협상의 무효화를 주장하는 연대 수요시위도 열렸다.그러나 할머니들은 최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선뜻 주머니를 열어 성금을 쾌척했고, `수요집회` 참가자들에게도 모금을 독려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온라인속보팀 박수진기자 onlin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문] 성매매논란 이수, `모차르트` 결국 하차 "내 자신이 미워"ㆍ이창명 교통사고, 시가1억 포르쉐 `박살`…음주운전 의혹 `솔솔`ㆍ부산지역 中 1년생, 수업 중 여교사 앞에서 ‘자위 행위’ 충격ㆍ필리핀 강타한 ‘규모 5.0 지진’ 충격..한반도 지진 발생할까?ㆍ“머리채 잡고 때려” 정신 나간 보육교사, 알고 보니 장애여아 폭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