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19대 마지막 임시국회 오늘 개회…글로벌 증시, 유가 상승에 '랠리'
간밤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덕에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또다시 올해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국회는 오늘(21일)부터 19대 국회의 마지막 회의가 될 4월 임시국회를 연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일단 5월 초·중순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계류 안건을 처리키로 뜻을 모은 상태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에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한 포스코가 실적 반등을 이뤄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오늘부터 한달간 열려

새누리당 조원진·더민주 이춘석·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7일 오후에 만나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여야가 각각 처리를 원하는 법안을 두고 실무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사이버테러방지법을, 야당에서는 이들 법안과 더불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방향의 세월호특별법 개정, 테러방지법 개정 문제 등을 논의대상으로 꼽고 있다.

뉴욕 증시 상승 마감…국제 유가 상승·주택 지표 개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주택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증시가 올랐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1만809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0.08% 오른 2102.4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0.16% 오른 4948.13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주택 지표 개선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랠리를 펼쳤다. 다만 거래 막판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었다.

국제유가, 미국 생산 감소에 급등…WTI 3.8%↑, 올 최고가 마감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에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비축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고 미국의 원유생산이 6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에 영향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에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210만 배럴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 오늘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포스코는 21일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한 포스코가 실적 반등을 이뤄냈을 지가 관건이다. 증권업계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적어도 2분기까지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날개를 달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엎친데 덮쳐' 또 규모 6.1 여진 강타…공포에 휩싸인 에콰도르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20일 규모 6.1의 여진이 덮치자 에콰도르가 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이날 여진은 지난 16일 본진 이후 400여 차례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 33분께 에콰도르 북부 항구 도시 무이스네에서 서쪽으로 25㎞, 수도키토에서는 서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에 두 차례에 걸쳐 30초간 땅이 흔들리자 잠에서 깬 주민들은 황급히 길거리로 뛰쳐 나와 불안감 속에서 날을 지샜다.

현대기아차 세계 점유율 5년간 8%대…중국 업체 15% 육박

21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9248만대의 자동차가 팔렸으며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788만대로 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496만5000대, 기아차가 291만5000대였다.

세계 5위인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2014년보다는 0.1% 포인트 올랐지만 4년 전인 2011년과 같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14.7%로 전년(13.9%)보다 0.8% 포인트 올랐다. 2012년(12.7%)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무려 2% 포인트 상승했다.

폭스바겐, 미국 소비자에 1인당 566만원 배상 합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이 미국 법무부와 손해배상에 합의했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벨트는 피해를 본 미 소비자에게 1인당 5000달러(566만2500원)씩 배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의 찰스 브레어 판사에게 제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U, 구글 안드로이드 반독점 위반 결론…"시장지배지위 남용"

유럽연합(EU)이 구글의 검색 엔진에 이어 모바일 운영체제(OS)로 반독점 위반 조사를 확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1년가량 이어진 조사 결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 제조사 등과의 계약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음주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허용 발표…2∼4곳 신설 전망

관세청이 이달 말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여부와 신규 업체 수, 신청 절차를 발표한다. 2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관세청은 서울에 시내 면세점을 추가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시내 면세점은 2곳에서 최대 4곳까지 추가 허용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 면세점 추가는 관세청의 고시 개정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해도 추진할 수 있다.

낮까지 전국에 비…서해안 밤안개 주의

21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의 주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1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비가 내린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