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총선이 끝나자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태세입니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직접 구조조정을 챙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이와 함께 주식시장 개장시장 30분 연장에 맞춰 상반기부터 외환시장도 30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반기웅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해 연내 기업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현대상선이 제일 걱정된다며 해운업을 지목한 유 부총리는 예정대로 구조조정이 진행되지 않으면 행동에 들어가겠다며 기업과 채권단을 압박했습니다.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용선료와 회사채 만기연장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한진해운은 채권단에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정부는 해운업을 시작으로 조선, 건설업을 비롯한 취약업종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주식시장에 이어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될 예정입니다.한국거래소는 현재 6시간인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선 이에 맞춰 외환시장도 연장이 필요하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유 부총리는 추경 편성과 관련해 총선 결과 추진이 더욱 어렵게 됐다며 G20 회의에서 재정확대의 필요성이 논의됐지만 아직은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한편 G20 재무장관·중앙총재 회의에서는 올해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지속될 것이라며 통화정책 뿐만 아니라 재정확대와 구조개혁이 수반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반기웅기자 kwb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백두산 마그마 발견, 온천수 83도…화산 폭발 가능성은?ㆍ일본 구마모토 지진 `능가하는` 초강력 지진 엄습한다?ㆍ한채아 "여자 의자왕 됐을 것" 무슨말?ㆍ`나혼자산다` 황치열 母 "1등하면 중국인들이 욕한다"ㆍ김원준, 오늘(16일) 검사와 백년가약…비공개 결혼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