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주말 서울 도심 곳곳 추모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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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등서 문화제·행진
경찰 "불법행위 엄정 대응할 것"
경찰 "불법행위 엄정 대응할 것"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추모제인 ‘세월호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가 두 시간 동안 열린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세월호 버스킹(거리 공연)을 시작하고, 오후 6시20분엔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본행사에만 4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생준비위원회,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 2000여명도 서울 곳곳에서 집회·행진을 연다. 대학생준비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로5가를 거쳐 보신각까지 1개 차로로 행진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2000여명은 이날 오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추도식을 연다. 이후 유가족 10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세월호 2주기 문화제가 순수한 문화제로 개최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행사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교통관리 등 필요한 협조를 할 예정이지만 구호 제창, 신고하지 않은 행진, 도로 점거 등으로 불법 집회·시위로 변질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교통경찰을 포함해 5300여명(66개 중대)을 동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